1. 설탕, 프림 빼기

커피를 보다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선 먼저 불필요한 첨가물을 넣지 않는 것입니다. 정제된 설탕은 영양분은 없고 칼로리만 높아 비만, 당뇨는 물론 심혈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설탕과 프림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커피믹스는 더욱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신한대 식품조리과학부 배윤정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믹스를 마시는 중년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코코아를 첨가해보기

쓴 커피가 싫으시다면 커피에 코코아를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코코아에 들어 있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심장병과 당뇨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국 브리검영대학 연구진이 실험용 쥐에게 고지방 먹이와 함께 코코아의 성분 중 하나인 에피카테킨 모노머를 먹인 결과 혈당 상승을 조절하는 능력이 개선되고 살도 덜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3. 계피를 첨가해보기

커피 한 잔에 계피 가루를 넣으면 건강 가득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멕시코 전통 커피 방식인 카페드올라로는 커피에 시나몬 스틱을 넣어 커피와 시나몬 향을 함께 즐기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시나몬은 당뇨병 개선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시나몬은 혈당은 물론 당뇨병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프림 대신 우유를 넣어보기

프림 등 첨가물이 빠진 커피를 마시는 것이 밋밋하다면 프림 대신 우유를 넣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유 한 잔에는 300mg의 칼슘이 들어 있고, 일일 권장량의 절반에 달하는 비타민D가 들어 있습니다. 우유가 첨가된 커피를 마시게 되면 치매 환자의 뇌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킴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며 우유의 '글루타티온'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뇌 세포 손상을 막는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